지난 1월에 밀레니얼 세대인 '문학동네' 권 팀장이 진저티에 연락을 주었어요. 진저티가 Z세대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작년 12월에 배포했던 온라인 서베이 방식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마치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것 같다며 영업 비밀(?)까지 물어봤답니다. 그와 함께 문학동네에서도 마침 <GEN Z: 디지털 네이티브의 등장>이라는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어요.
"Z세대, 포스트 밀레니얼, 주머zoomer, 또는 i세대로 명명되는 이들은 인터넷 없는 세상을 전혀 모르는 최초의 세대다. Z세대 최연장자 축에 속하는 이십대 중후반은 월드와이드웹이 대중 앞에 등장한 1995년 전후로 태어났다. 디지털 시대의 무궁무진한 정보와 무한한 연결의 가능성만을 경험하며 자란 첫 세대가 바로 이들이다."_본문에서
대학에서 Z세대를 가르치는 인류학자, 언어학자, 역사학자, 사회학자가 모여, 인터넷 없는 세상을 겪어본 적 없는 Z세대의 삶과 문화, 가치관을 샅샅이 파헤치는 책이에요. 이 책을 읽으며 Z세대를 이해해보려는 노력으로 그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저자들의 태도가 저희 진저티의 경청하는 모습과도 닮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진저티를 오랜 기간 지켜봐주신 분들이라면 MZ세대의 개념이 활발히 등장하기 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2016년에 <세대 연구 보고서>를 출간해 이목을 끌었던 것을 기억하실 텐데요. 최근에는 진저티다운 방식의 세대 연구를 위해 Z세대 당사자들이 주도적으로 이 여정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곧 공개될 진저티 프로젝트의 연구 결과와 함께 문학동네의 <GEN Z: 디지털 네이티브의 등장>*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이 부분은 진저티의 새로운 실험 중 하나인 '유료 광고'입니다.
- 출처 : GEN Z, 로버타 카츠 외 3인 지음, 송예슬 옮김,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