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저티프로젝트의 김현중입니다. 진저티프로젝트는 약 1년여 간의 연구를 통해 '판을 바꾸는 협력: 사회혁신 생태계에 던지는 새로운 제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평소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생태계에 대해 탐구해보고 싶었던 저로서는 정말 반가운 기회였습니다. 그런 동기 덕분에 애정을 갖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었지만 한편으론 이 연구의 핵심적인 주제인 '협력'을 과연 잘 다룰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혼자 하는 것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협력이란 주제가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일상적으로 협력이라 부르는 방식으로 경험을 하고 있지만, 돌아보면 그 과정에서 꼭 필요한 조율이나 합의의 과정을 부담스러워했고, 반드시 찾아오는 변수나 긴장을 피하려고만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구를 통해 만난 협력은 조금 달랐습니다. 협력은 통제와 관리로 정렬되는 방식이기보다, 학습을 통해 길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에 가까웠습니다. 명확한 역할과 경계 안에 머무르기보다, 때로는 긴장과 차이를 안고 선을 넘나들며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가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이해관계보다 함께 붙들어야 할 미션을 중심에 놓고, 그 미션을 향해 각자의 자원과 역할을 조정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런 협력을 만나고 나니, 어쩌면 제가 협력을 정말 몰랐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만난 많은 생태계 구성원들은 지금의 우리 생태계가 ‘고착 국면’에 놓여 있다고 진단해주셨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인식이 단순한 정체가 아닌, 변화를 요구하는 신호처럼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들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생태계 안에는 변화가 요구되는 여러 지점들이 있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변화, 시스템 차원의 변화를 위해서는 협력에 대한 고민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어떤 협력을 해왔는지 성찰하며, 우리가 마주한 복잡한 문제들에 호응하는 보다 창발적인 협력을 실천하는 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연구의 과정이 개인적으로는 진저티프로젝트를 새로운 렌즈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가능성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 변화가 피어나도록, 겸손히 듣고, 정직하게 해석하며, 낯선 시도를 환대하는 것이 진저티프로젝트가 추구하는 변화의 방식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협력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협력을 위해 학습하고, 실천해나갈 저희의 여정을 응원해주세요.
김현중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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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바꾸는 협력: 사회혁신 생태계에 던지는 새로운 제안〉은 사회혁신 생태계 구성원 130여 명의 인터뷰·FGI·설문을 토대로 현장의 감각을 읽고, 현재 생태계의 한계를 진단한 연구보고서입니다. 그리고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문제를 반복해서 만들어내는 조건 자체를 바꾸는 '시스템 체인지'와 공동의 목적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체가 연결되는 '미션 중심의 창발적 협력'을 제안합니다. 완결된 결론이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위한 출발점으로 함께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 지금의 방식만으로 기대하는 수준의 사회변화에 도달할 수 있을지 막연한 한계를 느껴온 분
- 영역과 조직의 경계를 넘어 더 큰 단위의 협력을 고민하고 있는 분
- 단기 성과나 개별 사업을 넘어 시스템 차원의 변화에 관심 있는 분
- 형식적인 역할 분담을 넘어 진짜 협력이란 무엇인지 다시 묻고 싶은 분
- 현장에서 시스템을 움직이는 변화의 지점(레버리지 포인트)를 찾고 있는 분
📌본 연구는 루트임팩트, 진저티프로젝트, 임팩트리서치랩이 공동으로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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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티플의 북 스터디 큐레이션 - 시스템 체인지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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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들과 함께 밀양에 있는 천문대를 다녀왔어요.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을 보며 수많은 천체 중에서 왜 ‘북극성‘이 길잡이 별이 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죠. 그 이유는 가장 밝아서가 아니라 빛은 희미하지만, 항상 같은 자리에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어디에 서 있더라도 그 북극성을 보며 북쪽이라는 방향을 잡고 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이죠.
연구를 통해 마주한 개념 ‘시스템체인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헤매는 여정은 쉽지 않았는데요. 경계가 모호하면서도, 범위는 또 넓은 두 단어 ‘시스템‘과 ‘체인지‘가 심지어 합쳐져 있으니 그럴 만도 했죠. 어려울 때야말로 진저티만의 학습문화 DNA가 발휘되는 때인데요. 진저티플은 함께 학습을 하며 레벨업을 하며 게임을 깨듯 새로운 책과 자료들을 읽어 나갔습니다. 이 ‘시스템 체인지‘가 무엇인지, 지금의 우리와 동료들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을지를 찾고자 했죠.
시스템체인지를 깊이 학습할수록, 이 개념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해석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맞춰야 할 ‘정답‘이기 보다는, 하나의 변하지 않는 방향성을 상징하는 ‘북극성’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스템체인지라는 개념이 추상적이기에 그 빛은 매우 희미할지라도, 보다 근본적인 변화라는 변함없는 방향성이 되어 주며 우리에게 변화를 향하는 길을 안내 해줄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새로운 방향을 찾고 있다면, 더 깊은 학습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면 진저티플이 시스템체인지라는 북극성에 닿아보고자 손을 뻗으며 남긴 학습의 흔적을 따라와 보셔도 좋겠습니다. 이 글이 시스템체인지라는 낯설고도 중요한 길을 함께 더듬어가는 작은 북극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지혜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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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화를 위한 시스템 사고 Systems Thinking for Social Change
데이비드 피터 스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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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진저티플에게는 <어댑티브 리더십>을 잇는 또 하나의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현 진저티플 모든 구성원들이 한 번씩 읽기도 했고요. 이번 뉴스레터에 소개되는 <판을 바꾸는 협력> 연구 보고서에서 자세하게 다루진 않았지만, 협력에 있어서 또 시스템체인지에 있어서도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것은 ‘시스템 사고(System Thinking)’라는 중요한 뼈대를 갖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시스템 사고를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책 속의 이 문장을 인용하고 싶은데요. “자신이 문제의 일부임을 알지 못하면, 당신은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없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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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시스템 사고는 단순한 사고방식이 아니라 일종의 철학이자 행동 방식에 가까운 것 같아요. 시스템을 얼마나 잘 분해하고, 잘 이해하느냐보다도 시스템 속에 있는 나라는 개체(Entity)는 어떤 역학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메타인지와 나와 개인의 이익보다 더 큰 시스템(이를테면 공동체, 생태계) 자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일종의 성숙함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내가 문제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큰 용기를 주기도 하는데요. 바로 내가 시스템의 일부로서 만들어내는 변화들이 결국엔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스템체인지가 북극성처럼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움직임이 그리고 나 자신이 시스템체인지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니까요. 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물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과 역할에 대해서 새롭게 해석하며 한 발 나아가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by.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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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한계 Limits to Growth
도넬라 H. 메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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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읽는 내내 꽤 어려운 책이었어요. 그럼에도 전지구적 생태계라는 가장 큰 시스템을 시스템 관점에서 한 번 훑어본 덕분에 거시적인 시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 이 책을 읽으면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결국 한계에 부딪힌다'라는, 어찌 보면 당연한 주장을 복잡한 데이터로 뒷받침하고 있는 셈인데요. 하지만 이 책의 진짜 가치는 그 주장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던 시기에 '지속가능성'을 거의 처음으로 꺼내놓았다는 데 있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문제를 어떻게 모두가 함께 고민할 의제로 만들어내는가, 그 방법론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실제로도 연구 <판을 바꾸는 협력>에서 책 속 미래 시나리오를 활용했습니다. 우리가 제시하는 협력의 모양을 더 또렷하게 그려볼 수 있도록, 부록에 미래 시나리오를 더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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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흥미로웠던 건 책의 끝맺음이었습니다. 내내 데이터로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설득하던(아주 T다운) 이 책이, 마지막 '세계를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파트에 이르러서는 '꿈꾸기, 네트워크 만들기, 진실 말하기, 배우기, 사랑하기'라는 다소 F다운 제안을 건넨다는 점이었어요. 자칫 뜬금없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결국 시스템의 일부인 한 개인의 인간적인 실천에서 전지구적 시스템 체인지가 시작될 수 있다는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거대한 시스템의 작동 원리가 궁금하신 분, 그리고 도넬라 메도즈가 말하는 전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극히 인간적인 실천론이 무엇인지 궁금한 분께 이 책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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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의 역설 Collaborating with the Enemy
애덤 카헤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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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름다운재단 공익단체 인큐베이팅 사업의 임팩트 연구를 진행하던 때, 김진아 사무총장님을 인터뷰하며 추천받은 책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분이 직접 건네주신 책이라 더 마음이 갔어요. 마침 시스템 체인지를 공부하면서, 한 조직의 힘만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협력'을 찐하게 학습하고 싶던 차라 읽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협력(cooperation)의 어원이 '함께 일하다'뿐 아니라 '적에게 협조하다'라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자는 "앞으로 나아가려면 생각도 다르고 호감도 신뢰도 없는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하지만, 배신을 막으려면 같이 일하지 말아야 한다"는 협력의 딜레마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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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저자가 문제 앞의 선택지를 협력 하나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협력, 강제, 적응, 퇴장. 이 네 가지 전략을 펼쳐놓고, 상황에 따라 무엇이 더 나은 전략인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 틀을 바탕으로 동료들과 그동안 조직 안팎에서 해온 프로젝트들을 하나씩 되짚어봤어요.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왔는지, 다음엔 어떤 전략을 더 시도해보고 싶은지. 그렇게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협력이 잘되지 않아 답답했던 경험이 있거나,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 누군가와 함께 일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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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네트워크 Impact Networks
데이비드 에를리히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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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체인지라는 단어를 들을수록, 이것이 추상적인 개념에 머물지 않고 실제 변화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궁금해졌습니다. '좋은 문제의식이나 한 조직의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텐데,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함께 배우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던 중에 『임팩트 네트워크』를 만나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임팩트 네트워크를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되는 협력의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핵심은 관계와 신뢰, 공유된 목적 안에서 사람들이 자기조직화하고, 학습하고, 조정하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창발’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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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남은 것은 “나는 조직 안에서 창발이 더 잘 일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을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진저티는 이미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실험을 열어두며, 함께 배우려는 창발적인 조직문화의 기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그 기반을 더 잘 가꾸기 위해 나부터 어떤 태도와 노력이 필요할지 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더 많이 질문하고, 경청하고, 낯선 시도를 환대하고, 미션 안에서 더 유연하게 움직이는 것. 그런 작은 실천들이 모일 때 우리의 연결도 더 살아 있는 네트워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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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 Thinking in Systems
도넬라 H. 메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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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티프로젝트에서 일한 지 5년 차가 되었어요. 여러 연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 중 하나는 '사회문제는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를 깊이 들여다볼수록 수많은 문제들이 서로 얽혀 있더라고요. 때로는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때 누군가 제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거시적으로 봐야 한다. 숲을 봐야 해." 처음에는 그 말이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숲을 보는 것'이 연구에 어떤 도움이 될까….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도넬라 메도즈는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기본 능력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합니다. 그 말처럼, 책은 얽히고설킨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차분히 알려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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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도즈는 마지막에 "시스템을 완전히 예측하거나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건 하나의 정답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안에서 끊임없이 배우며 그 구조와 행동을 이해해 가는 태도라는 거예요. 시스템은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급하게 답을 내리기보다 관찰하고, 배우며, 겸손하게 개입하라고 말합니다. 이 말이 참 저에게 위로가 되더라고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예전에 들었던 "숲을 봐야 한다"는 말이 조금은 이해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나무와 나무 사이의 연결을 함께 보는 일이었어요. 앞으로도 저는 하나의 답을 찾기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구조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변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끝까지 탐구하는 연구자이고 싶습니다. 아마 '시스템 사고'는 그 여정을 오래도록 함께할 든든한 렌즈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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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바꾸는 협력> 특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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