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이트! 여러분의 ‘아레테’는 무엇인가요?
저희 진저티플은 지난주 ‘탁월’을 주제로 열린 비영리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소개된 탁월함의 어원 '아레테(ἀρετή)'는 ‘어떤 존재가 자신의 고유한 본성, 역할, 기능, 능력, 목적을 다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자연스레 ‘그렇다면 진저티프로젝트의 아레테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시간을 들여 곱씹어 볼 깊이가 있는 질문이지만, 일단 이번 호에 담긴 저희의 근황들을 모아놓고 보니 하나의 흐름이 보이더라고요. 바로, 우리는 요즘 ‘관계를 만드는 일’에 우리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기획자, 펀더, 당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순간을 만들기도 했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스터디 모임을 하며 언어와 사고가 서서히 동기화되는 경험도 했습니다. 여기에 여러 매체를 통해 말과 글을 발신하고, 콘텐츠를 발간하며 관계의 중요성과 그 방법들을 꾸준히 나누어오기도 했고요.
최근 스터디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이 있습니다. “시스템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결국 그 시스템을 구성하는 사람들 간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것.” 관계를 만드는 일은 때로 작아 보이지만, 그런 변화들이 모이면 결국 시스템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고 믿습니다. 그 믿음 속에서 진저티의 ‘아레테’도 차근차근 다져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 호에서 전하는 ‘진저티의 관계를 만드는 일’을 읽으시는 동안, 저희와 티메이트 여러분의 관계도 한층 더 깊어지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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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U B L I S H
We are Future Makers 임팩트 리포트 발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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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티에서 4년간 기획·운영해 온 자립준비 여성청년 역량 강화 사업 We Are Future Makers(WFM)의 임팩트 리포트가 발행되었습니다. WFM은 ‘홀로 서는 자립이 아닌, 함께 서는 힘’을 철학으로 삼아 자립준비 여성청년들과 꾸준히 여정을 이어온 프로그램인데요. 이번 리포트는 지난 4년 동안 WFM이 자립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역량을 키워왔으며, 그 성장을 어떤 방식으로 지원해왔는지를 한눈에 정리한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이번 리포트는 먼저 WFM이 만들어낸 고유한 임팩트를 명확히 정의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참여자들의 변화는 단일 지표나 단기 성과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데요. 자립은 어느 순간 ‘완료’되는 상태가 아니라, 삶의 흐름 속에서 계속 쌓아가야 하는 능력이기 때문이죠. “자립도 진로처럼 한 번 선택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전문가의 말은, WFM이 처음부터 단기성 지원이 아닌 확장 가능한 역량 강화를 중심에 두고 사업을 설계한 이유와 연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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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M 임팩트 여정 지도 : A Journey of the St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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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M이 특히 중요하게 본 지점은 참여자들이 스스로 삶을 이해하고 선택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자립 역량의 성장 과정이었습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리포트는 자립준비 여성청년의 여정을 ‘별의 탄생’이라는 메타포로 시각화했어요. 더불어 변화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자립 역량을 STAR(Self-Awareness, Togetherness, Aspiration, Resilience) 네 가지 축으로 구조화해 정성·정량 데이터를 함께 살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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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Awareness: 자기 이해와 자기 돌봄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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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etherness: 건강한 관계망과 신뢰 구축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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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iration: 진로 탐색과 삶의 방향 설정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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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lience: 주체적 실행과 미래 실현 역량
이 네 가지는 앞으로의 삶을 꾸려나가기 위한 자립의 기본 역량이며, WFM은 이 역량의 성장을 핵심 임팩트로 보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을 통해 임팩트 리포트 전체 내용을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WFM이 지향해온 자립의 방향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한 참여자의 문장을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저는 이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맴돌지 않아요. 그건 이제 필요한 친구들에게 기회가 가야죠. 저는 제가 할 일을 찾아서 하고 있어요. 잘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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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O U N D T A B L E
자립준비청년 지원 생태계의 연결을 만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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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7일 금요일, 리포트 공개와 함께 자립준비 여성청년들의 변화 현장에서 WFM이 어떤 의미를 남겼는지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열렸습니다. 하자센터, 한국여성재단, 샤넬코리아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였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리를 우리답게 만든 세 가지 운영진, 참여자, 멘토 등 WFM을 함께 만들어온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공통적으로 ‘환대’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1기 첫날부터 참여자 한 명 한 명을 기억하며 맞이하던 운영진,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휴학 상담을 도왔던 이야기, 심지어 결혼식에 초대할 만큼 관계가 이어진 경우까지. 이렇듯 ‘환대’는 WFM의 핵심 가치로 언급되었습니다.
다음으로 WFM에는 ‘여성으로 자립한다는 것’에 대한 끈질긴 고민이 있었습니다. 패널 허진이 작가님은 “여성으로서 자립한다는 이중의 정체성이 주는 어려움을 인식하고 일종의 해방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연애, 임신, 출산, 육아… 여성으로서의 이 모든 과정이 퇴소할 때와 같은 막막함을 준다. 자립준비 여성 청년이 갖는 고유한 어려움에 대해 고민해주셔서 당사자로서 감사하다”고 나눠주시며, 이 고민이 지닌 의미를 다시 한번 드러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언급된 키워드는 ‘관계적 자립’이었습니다. 여러 관계자들은 WFM이 단순한 경제적 자립을 넘어, 청년들이 온전한 ‘나’로 존재하며 타인과 건강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운드테이블에서 한 WFM 참여자는 이렇게 나눴습니다. “사회로 나가면 혼자인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많았고 그래서 저를 설명하거나 정의 내리는 것이 항상 어려웠습니다. WFM은 제가 스스로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었습니다. 그 안에서는 자립준비청년이라는 이름이 저와 다른 사람을 ‘연결’하는 고리가 되었습니다. ‘나만 어려움이 있는 게 아니었구나.’, ‘저렇게 이겨낼 수도 있구나.’ 비슷하지만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의 삶과 모습을 통해 자신을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진짜 자립을 만든다는 것 반복해서 등장한 키워드는 ‘신뢰’였습니다. 한양대 서현선 교수님은 신뢰를 “타인의 선의에 스스로의 취약성을 맡기는 행위”, “공동체 안에서 정직하고 협력적인 행위가 반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설명해주셨는데요. 가령 참여자들이 잘 사용할 것이라는 선의를 믿고 증빙 없는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멘토가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처럼 신뢰가 쌓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이 공간이 안전하다는 시그널을 계속 보내는 것, 그것이 WFM이 중요하게 생각해온 기반이라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논의는, 청년들이 자신만의 내러티브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자립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허진이 작가님은 “성공적인 자립은 어떤 경제적 조건을 갖추었다거나가 아니라, 내 정체성에 의연해진 상태”라고 강조하셨고, 한양대 서현선 교수님은 “자신이 가진 보편성과 고유성을 말할 수 있을 때 사람은 성장한다. 우리가 보편성을 알지 못할 때 자기연민으로 자신의 내러티브를 발전시키지 못할 수 있다, 한편 내가 가진 환경이 고유하다는 것을 알고, 이에 어떻게 대처하고 이겨낼 것인지를 좀 더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발견할 기회도 필요하다”고 덧붙이셨습니다.
✨생태계가 마주한 공통의 고민들 이어진 오픈 포럼에서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현장의 실무자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청년을 어떻게 발굴할지에 대한 고민, ‘관계적 자립’이 자립준비청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취약한 청년 전반의 공통된 어려움이라는 확장된 시각, 지방 청년들의 심각한 정보격차와 사각지대 청년들을 어떻게 만날지에 대한 논의 등이 이어졌습니다. KPI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놓쳐서는 안 될 본질이 있다는 데 모두가 깊이 공감했습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여성청년의 ‘자립’이라는 본질을 끝까지 고민해온 운영진과, 더디고 잘 보이지 않는 과정을 꾸준히 지지해준 샤넬코리아의 시너지가 만든 변화를 조명한 시간이었습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 생태계 전반에서 이러한 고민과 시도들이 더 촘촘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진저티도 앞으로 계속해서 함께 고민하고 움직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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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I N G E R T C U L T U R E
시스템 체인지 조직 스터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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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티프로젝트 소개란에는 “낯선 주제를 선명한 지식으로 짓습니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변화에 필요한 지식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그 배움을 기반으로 더 나은 실행을 고민하는 태도. 이것이 진저티가 가진 또 하나의 아이덴티티인 ‘학습하는 조직’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진저티는 내부적으로 시스템 체인지 학습모임을 새롭게 시작했는데요. 요즘 우리의 여러 과업에서 ‘시스템 체인지’라는 단어가 빈번히 등장하면서, 임팩트 생태계를 전체 구조 속에서 조망할 수 있는 시스템 사고에 대한 본격적인 스터디가 필요하다고 느낀 것이 출발점이었습니다.
한 달여간의 시간 동안 구성원들은 시스템 사고·시스템 체인지 관련 아티클, 논문, 책을 읽어오고, 함께 모여 “무엇을 배웠는지, 그 배움이 삶과 업무에 어떻게 이어질지”를 자유롭게 나누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언어가 조금씩 맞춰지고, 업무 고민과 진행상황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뇌가 연결되는’ 경험도 할 수 있었어요. 어떤 배움들이 있었는지, 스터디원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시죠!
👀졔졔
- 4주간 어떠셨어요? "우리다운 과정을 성실하게 밟아 나가면, 우리다운 결과가 따라온다고 믿는데요! 나와 우리에 대한 성찰, 한 단계 더 깊은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공동의 언어가 생기는 이런 시간이 우리다운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 가장 기억에 남는 배움은? "한 명의 개인이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든 이러한 시스템 사고 관점이 있느냐에 없느냐에 따라서 과정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결국 시스템체인지를 말함에 있어서 이 시스템 사고를 이해하고 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구나 싶었습니다."
🍋레몬
- 4주간 어떠셨어요? "동료들과 공통의 언어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특히 다른 진저티플이 소개하신 아티클이나 인사이트에서도 저희 프로젝트에 적용할 부분들이 있었어서 업무적으로도 사고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 가장 기억에 남는 배움은? "읽었던 것 중 기억에 남는 것은 필란트로피가 시스템 변화에 접근하는 방식이 재단들이 중점으로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따라 굉장히 다르다는 점이었어요. 한 재단 안에도 사업에 따라 여러 방식을 채택하기도 하는 것 같아 흥미로웠습니다."
🐽페파
- 4주간 어떠셨어요? "진저티에 합류한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주도적으로 무언가에 대해 탐독하고 고민했던 시간이었어요. 제가 지원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현 시스템에서 빈틈을 찾고 그 공백들을 어떻게 메우고 혹은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분석하는 일이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시스템 체인지라는 개념에 대해 학습하고 나니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시야가 보다 더 넓어져서 뿌듯한 마음이에요."
- 가장 기억에 남는 배움은? "'필란트로피가 실험적 태도를 갖추려면, 연구소처럼 시행착오를 일상적인 과정으로 여겨야한다. 가끔 실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 Rockefeller Brothers Fund, Stephen B. Heintz저에게 이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가령 사회공헌재단의 모든 사업이 100% 성공한다면, 그것은 애초에 '진정한 위험'을 감수한 것이 아니라는 것, 재단의 임무는 완벽한 성공이 아니라 의미있는 실험에 있다는 뜻인데요. 우리 임팩트 생태계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잘 대변해주는 것 같아서 의미가 더 크게 다가왔어요. 각자의 자리에서 무수히 많은 실험을 해내고 계신 시스템 체인저들을 응원합니다!"
🌼향기
- 4주간 어떠셨어요? "애매모호했던 지점을 좀 더 명확히 표현할 언어가 생겼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앞서 많이 언급되었지만 공동의 언어를 가지고 동료들과 좀 더 뾰족한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어떤 언어나 개념을 내 것으로 만드는 작업이 좀 더 수월해졌던 거 같아요."
- 가장 기억에 남는 배움은? "'필드 캐탈리스트'! 한 분야(field) 또는 운동(movement) 전체의 플레이어들을 연결·조정·조율하면서, 인구 수준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중간조직/협업체 요즘은 이 개념에 꽂혀있어요. 각자의 반짝이는 솔루션만으로는 복잡다단한 사회문제에 시스템 변화를 가져오기에 한계가 있다는 점. 그래서 공동의 전략적 아젠다가 필수적이라는 국내외 논의에 대한 선명한 근거를 발견한 느낌이었어요! 이 역할이 분명 존재하는데 펀더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죠. 해외에서 먼저 이런 '필드 캐탈리스트'들에 대한 조명과 필란트로피가 필요함을 느끼고 수행된 연구인 것 같아서, 국내에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지 계속해서 파보고 싶어요!"
우리의 스터디는 지금도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진저티가 실제로 마주하는 과업과, 각자의 삶과 맞닿은 질문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어요. 내부에서 시작된 이 작은 학습 실험이 앞으로 우리의 기획과 연구, 파트너십 방식에 어떤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낼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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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I N G E R T E A P L E
더나은미래 <요즘 애들의 역사는 반복된다> 오피니언 칼럼 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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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갈등’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지혜님의 칼럼 〈요즘 애들의 역사는 반복된다〉는 이 문제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봅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도 서로 다른 시간과 감각을 공유해 온 사람들이 만나기 때문에 세대 차이는 필연적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가 겪는 오해와 충돌 역시 100년 전부터 반복돼 온 ‘역사의 리듬’이라는 점을 짚어내죠.
칼럼은 Z세대를 이해하려 애쓰는 어른들에게 “세대를 나누며 비난하기보다, 먼저 시차를 건너가 보려는 의젓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Z세대와 일하는 팀장·중간관리자, 자녀와 소통이 어려운 부모 세대까지, 다음 세대를 품는 법을 조금 다른 시선에서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께 이 글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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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는가'를 묻는 직업, 임팩트 연구자> 인터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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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인터뷰어 승현님이 오랜만에 인터뷰이가 되었습니다. 인터뷰에서 승현님은 임팩트 연구자의 일을 “사람들의 경험을 듣고, 그 안에서 질문을 길어 올려 사회적 의미를 탐구하는 일”이라고 소개했는데요. 어느덧 6년 차로 접어들며 기획부터 워크숍 진행, 인터뷰, 리포트 작성 x 100... 등을 척척 해내는 연구자가 되기까지! 승현님의 커리어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인터뷰를 추천드려요!
"사회 변화가 일어날 때 다음 스텝을 준비하려면, 최전선에서 당사자들과 현장을 직접 탐색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기초를 다지는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 홍승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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